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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올바른 인문 고전 독서법은 무엇일까?

 

 

독서법 요약식 책이 아닌 원본을 읽어라

인문 고전은 절대로 줄거리 위주의 요약식 책을 읽어서는 안 된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이해하기 위해 일주일이 걸린다고 하더라도 원본을 차근차근 읽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외국의 고전이라면 최대한 충실하게 번역된 책을 선정하도록 한다.

또한 고전 읽기란 자신보다 몇 백 배 높은 사고 수준을 가진 천재의 산물과 씨름하는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너무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려우며, 적어도 아이의 사고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3~4학년부터 인문 고전들의 저자 이름과 에피소드를 알려 주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도록 한다.

보다 효과적인 교육은 부모도 인문 고전 읽기에 함께 도전하는 것이다.ㅁ

어느 날 무턱대고 책을 던져 주며 읽으라고 하는 것은 아이에게 어떠한 동기도 불어넣어 줄 수 없다.

1년에 5권 이상 인문 고전을 제대로 읽으면, 부모도 인문 고전의 맛을 느끼며 아이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독서법통독하고 정독하고 직접 베껴 써라

인문 고전은 매일 꾸준히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통독의 방식으로 책의 전체 내용을 훑으며 흐름을 파악한다.

그런데 어려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내려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따라서 중간 중간에 목표 분량을 정해 두고 아이가 달성하면 작은 선물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통독 후에는 단어와 문장을 이해할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하며 정독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무리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나오더라도 반드시 끝까지 끌고 늘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중요한 내용이나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밑줄을 그어 두고 다음에 읽을 때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책의 내용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독서법고전을 직접 따라 쓰면서 읽는 것이다.

이는 옛날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한 선비들의 공부법과 같다.

옛 선비들이 수십 번 수백 번을 읽고 직접 따라 쓰며 공부했던 이유는

그 글의 문장을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따로 논술 수업을 받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글쓰기를 배울 수 있다.

원칙적으로는 책 전체를 베껴 써야 하지만, 아이가 쓰기를 힘들어한다면 책을 읽다가 밑줄 친 부분만 따라 써도 괜찮다.

아이의 생각을 키워 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옆에서 적절한 질문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넌 이 문장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어서 줄을 친 거니?",

"넌 이 사람이 왜 이런 말을 했다고 생각하니?"식으로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질문을 한다.

 

하지만 어설픈 독서 토론은 오히려 아이의 생각을 한 방향으로 고정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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