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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동역자 첫째 짐승

요한계시록 13:1 - 13:10



 

13장은 용의 두 하수인을 소개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 중 하나로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이 등장합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하여 이 땅에서 권세를 주장할 것입니다

 

우리는 사단에 대해 아주 과소 평가할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사단을 도깨비나 짓궂은 요정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사도베드로가 사단을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는 사자에 비유했음에도 불구하고(벧전5:8) 우리는 사단을 과소 평가하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 이와 같은 교회나 성도는 두아디라 교회와 같이 사단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기에 사단의 유혹에 쉽게 넘어갑니다. 본문에서는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보다 사단의 정체에 대해 비교적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본장은 사단의 전체와 능력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를 대적하는 사단의 정체와 그 능력을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신앙 자세를 재정비하는 계기를 삼고자 합니다.

 

1.그는 악한 권세를 다 받았습니다.(4, 7)

2.그는 참람된 말을 합니다(5)

3.어린양의 생명책에 녹명되지 않는 자는 그를 경배합니다(8)

1,2

십사만 사천 명의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의 아버지의 이름이 기록된 반면에(141),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의 이마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이 새겨져있습니다.

용은 마치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통치권을 위임하듯 이 세상을 다스릴 능력과 보좌와 권세를 이 짐승에게 주고 있습니다. 일곱 머리, 열 뿔, 열 면류관 등 그의 외모와 능력은 그리스도를 빼닮았지만, 그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였습니다. 이렇듯 사탄은 무시무시한 능력으로 우리를 속이는 자입니다. 우리가 원하면 부도 주고 건강도 주고 자식의 성공도 줍니다. 신비적인 은사도 주고 심지어 교회의 성장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탄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줄 수 없습니다. 지상으로 쫓겨난 용은 세상에 대한 지배권을 짐승으로 비유된 세상 권력에게 양도하여 그것을 도구로 삼아 교회와 성도들을 조직적으로 핍박하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3,4

죽은 것 같던 어린양 예수님(56)이 살아나셨듯이, 적그리스도인 이 짐승도 죽게 된 것 같더니 상처가 나아 살아나고, 사람들이 부활의 그리스도를 보고 두려워하듯이 이 짐승에게도 경배하고 있습니다. 용이 지배하는 악의 세력들은 역사 내내 이처럼 끊임없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사단의 세력이 한 순간 약해지고 치명타를 입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들은 끝까지 성도들과 교회들을 핍박하며 미혹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정의가 잠깐 승리하지만 불의가 더 오래도록 지배합니다. 사단은 인류 전체에게 숭배를 받기 위해 이 세상에서 따르고 경배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서 단 한순간이라도 우리가 이 짐승과의 영적인 싸움을 이길 수 있는 때는 없습니다.

 

5~8

하나님이 이방에게 성전 밖 마당을 내어주어 짓밟히게 하신 마흔두 달 동안(112), 짐승은 용에게 권세를 받아 성도와 싸워 이기고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기도 할 것입니다(117).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승리이고 표면적인 승리일 뿐, 하나님은 성도들을 그리스도처럼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또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는 이들의 영적 전투를 통해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에서 이 짐승에 속하던 이들을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기실 것입니다(79; 1115; 147).

 

9,10

본 절에서는 성도의 인내와 충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마지막 때가 가까워 사로잡히거나 칼에 의해 순교를 당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기억하고 저항하지 말고 잘 순종하며 인내해야 합니다. 즉 성도들의 고난과 순교는 하나님의 뜻 안에 있기 때문에 성도들은 이 마지막 환난을 침착하게 견디면서 하나님을 향한 각자의 인내와 충성심 표명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성도들에게 요구되어지는 것음 믿음과 인내입니다.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은 최후의 승리를 확신하면서 믿음으로 인내하는 일입니다. 승리주의에 취하여 을 숭상하지 않고, 최후의 승리를 얻기 위해 예수님처럼 수치와 모욕을 감내하며 낮은 자리를 찾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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