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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는 자와 떠나는 자

요한복음 6:60-71

 


 

제자들이 수근 거립니다. 떠나는 제자들도 나옵니다. 그러나 베드로를 비롯한 열두 제자는 생명을 말씀을 따르겠다고 하지만, 그 중에는 주님을 팔 자도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6장은 예수의 공생애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건과 교훈들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6장의 내용은 크게 4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1. 오천명을 먹이심(1-15), 2.바다 위로 걸어오심(16-21), 3.하늘로부터 내려온 생명의 빵(22-59), 4. 많은 제자들이 떠나감(60-71)

이 모든 사건과 내용을 자세히 살펴 보면 우리는 결국 6장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질문을 던져볼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은 과연 누구인가? 6장 전체의 주제는 생명의 빵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결국에는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떠나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기서 요한은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 중에서 많은사람들이 결국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떠난 사실을 가차없이 기록하고 있습니다.(60,66) 제자들이 그의 말씀을 듣기 어려워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의사소통이나 교육학적 기법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는 그의 말이 걸려 넘어지게만드는 것일 뿐입니다.(61) 혹 우리의 편향적인 가치관 때문에 들려지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지는 않나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믿음으로 반응할 때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우리의 삶 가운데 나타나리라 믿습니다.

 

63절에 예수님께서 무리에게 들려주는 말(말씀)이 영이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의 말씀을 성령과 결부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의 살을 먹고 피를 마셔야 한다는 말씀 물리적 의미가 아니라 영적 자세와 행동을 가리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하며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그 말씀은 생명을 줍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 가운데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64A) 그리고는 자신을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64B) 그러므로 예수님은 사람들이 자기를 불신하고 배척할 때 결코 놀라거나 낙심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전체 백성이 아니라 그 일부만을 제자로 허락하시리라는 사실을 알았고 앞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 내용이 65절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는 66절에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자들의 이탈과 변심은 12제자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묻습니다. “너희도 떠나가려느냐”(67) 너무도 유명한 대답을 베드로가 예수님께 하게 되죠?

68-69절에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아멘

그렇습니다. 기독교의 지식은 믿음의 열매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어거스틴, 토마스 아퀴나스, 벵겔)

뿐만 아니라 베드로가 알고 말한 것 같지는 않지만, 그 속에는 실로 엄청난 뜻이 담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철저한 자기 부정과 희생이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식해야 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만 주님의 참된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택 받았던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마귀였습니다(70) 예수님은 마귀에게 마음을 내 주기 시작한 가룟 유다를 깨우쳐 돌이키기 위하여 이런 충격적인 표현을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가슴을 두드리고 마음을 움직일 때 거절하지 말고 돌아서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그 선하신 뜻을 저버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떠나가고 어떤 이들은 주님의 곁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결국 주님 곁에 남아있는 자들의 삶이 어떠했습니까? 주님을 위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는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많은 믿음의 백성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때, 그들은 결국 주님과 함께 영광스런 모습으로 영원히 함께 하게 된 것입니다.

큰 무리를 따라 좌충우돌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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