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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에서 수치로

애 1:1-11



예레미야애가는 BC 586년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예루살렘이 폐허가 된 채 수많은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간 민족적 비극을 비탄에 잠겨 노래한 내용입니다. 현재 닥친 파멸에 대한 비탄과 과거의 죄악에 대한 민족적 회개의 진한 감정이 시의 형태로 애절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가 기록된 목정은 단순히 예루살렘의 비극적ㅇ니 멸망을 되새기려는 목적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준엄하신 심판의 근본 목적이 무엇인지를 밝히기 위해 쓰여졌습니다.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과거의 뼈저린 과오를 되돌아보게 함으로써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여호와 신앙을 버리지 않게끔하기 위해 기록된 것입니다. 따라서 애가는 단지 과거의 슬픔에 대한 묘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희망의 빛으로 보여줌으로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말씀은 애가의 서두로 유다의 멸망에 대한 선지자의 슬픔을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슬프다로 시작되고 있습니다.(1절) 이러한 언급은 본 단락의 성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표현입니다. 바벨론 포로 사건에 대한 선지자의 안타까운 심정을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해야 하는 독특한 위치에 있었던 선지자는 처참하게 짓밟힌 폐허의 현장에서 비탄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언제 슬퍼해야 하는가?, 무엇 때문인지? 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1. 하나님의 백성은 말씀대로 살지 못할 때 가장 큰 슬픔을 느껴야 합니다.(1-4)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났기 때문에 극도의 슬픔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지자의 슬픔은 선지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에 확립되어지는 것입니다.(출19:5,6)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할 때 비참한 결과가 초래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에서 벗어날 때 아픔과 두려움을 느끼며 돌이킬 수 있어야 합니다.


  2.하나님의 백성들이 말씀대로 살지 못할 때 이전의 영광이 다 사라진다.(5-7)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것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확인시키기 위래서 이전에 누렸던 모든 영광들을 거두어 가십니다. 열방들은 이스라엘을 유린하고 지배하며(5절) 한걸음 더 나아가서 이스라엘의 상황을 비웃습니다(7절) 이러한 사실로 인해 무엇보다도 안타까운 사실은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다는 점입니다.(6절) 이같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했을 때 필연적으로 멸망과 파괴가 수반됩니다.


  3.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이유는 죄 때문이었습니다.(8-11)

  이스라엘 백성들이 극도의 슬픔을 당하고 이전의 모든 영광들이 떠나가게 된 것은 죄악된 본성 때문이었습니다.(8절) 이러한 진단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현재의 상황에 대한 가장 정확한 해석입니다.(단9:5,6) 죄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참된 교젤ㄹ 방해하며 더 나아가서 대인관계, 자연과의 관계를 파괴적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인간의 모든 영역은 왜곡되고 부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막혀 있는 죄의 담을 무너뜨리시기 위하여 십자를 대신 지신 것입니다.(롬3:23-2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믿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산다는 것은 자신을 파멸의 길로 이끄는 것이 결국은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 살아가는 삶으로 몰아넣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떤 시련이 찾아올지라도 우리를 위해 달려 돌아가신 주님 예수 안에 있는 삶이 복된 삶이라는 사실을 저와 여러분이 가슴 속에 새기기를 소원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삶을 희망의 삶으로, 저 밤 하늘에 빛나는 별과 같이 우리의 삶을 만들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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