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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끄러운 청춘으로 살 수 없다> 꿈톡의 여덟 청년이 청년에게 전하는 이야기

강주원 , 김진용, 최재용, 이상민, 황준호, 박주희, 노희양, 주용환 지음


독특한 책입니다.

저자가 많지요? 

자기 나름대로의 청춘을 정의하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썼네요.

공감이 가는 이야기도 있는가 하는 반면 정말 그런가 싶은 글도 있고.......

옳고 그름을 떠나 이런 인생살이도 있구나 하고 이해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분명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는데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30명의 청중들과 함께했던 꿈톡은 어느덧 800명 이상의 청중을 모을 만한 힘 있는 강연회로 성장했고, 네 명이었던 꿈톡의 연사는 현재 30명으로 늘어나 꿈톡과 함께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정말 꿈같은 일들이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었던 원리는 굉장히 간단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계속하면 된다.’ 조금 식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정말 실행하기 힘든 원리였다. 나는 그렇게 계속해서 청년들과 끊임없이 공감하며 감동을 주고받는 활동들을 지속해왔고, 그 과정에서 많은 행복을 느꼈다. 그러나 2,000명이 넘는 청년들의 고민을 마주하며 안타까운 마음도 점점 늘어갔다. 꿈과 행복을 강요하는 시대에 그것이 없는 청년들이 받는 스트레스, 꿈이 있다 하더라도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만 하는 청년들, 획일화된 시스템 속에서 진정성 없는 꿈을 맹목적으로 좇는 청년들, 그런 청년들을 바라보면 마치 힘들었던 나의 과거를 보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 청년들은 과거의 내가 주변에 수없이 던졌던 질문을 나에게 똑같이 던졌다. “꿈은 도대체 어떻게 찾는 건가요?” - p.35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잡념은 사라지고 나 자신을 서서히 돌아보는 안목이 생겼다. 그리고 내 인생의 책을 만나면서 그 원인을 어렴풋하게나마 알게 되었다. 남들의 눈치를 보고, 남들의 행동에 영향을 받으며, 남들의 기분에 따라 내 기분까지도 좌지우지되는 모습들이 20년을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나를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에게는 바로 자기애가 없었던 것이다. 나는 나도 모르게 ‘허상의 자아상’을 만들고 있었다. 이를테면 평소 80점 정도의 실력을 가진 아이가 시험을 쳤을 때 80점이 나왔다면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보통은 실망한다. 왜? 100점이 아니라서. 마음속으로 이미 ‘나는 100점을 맞을 거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여기서 ‘100점을 맞는 나’가 바로 ‘허상의 자아상’이다. 그러한 자아상이 생기는 것도 결국 자기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기애를 회복하면 나 자신을 좀 더 잘 알게 되고, 그러면 허상이 생길 자리조차 없다. 그렇게 자기애를 조금씩 찾아나가다 보니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졌다. 그 이후 나는 이것저것 많은 경험을 했다. - p.64 

  직장인들을 보라. 그들은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하지만 그들이 견뎌내고 있는 삶을 보라. 바쁜 일상에 치이고 복잡한 사내의 인간관계로 인해 고통스럽다. 그나마 보상이 있다면 조금 낫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바로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라면 그것은 보상이 된다. 이 순간만 인내하면 돌아올 달콤한 열매를 생각할 때 그것 역시 납득할 수 있다. 부양해야 할 가족과 여러 가지 정황상 참아내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죽어도 하기 싫은 일을 마지못해 하면서 임종의 순간, 선택의 책임을 다른 이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을 따라 조심하며 삶을 꾸리기에는 우리의 인생이 너무나 짧고 그러기에는 인간이 너무 비겁하다. 선택의 책임을 결국 다른 사람에게 지우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청춘은 상대적으로 다른 나이에 비해 이고 있는 짐이 덜하다. 또 실패로부터 배우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청춘은 비록 안정적이지는 않을지라도 그것이 가능성을 열어놓기 때문에 아름다운 시기다. 두려워 마라. 죽음은 공평하니까. 살아 있는 동안 원하는 것을 꿈꾸자. - p.92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 교사를 준비한 적도 있고, 더 많은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영화감독을 목표로 한 적도 있다. 그리고 지금은 직장인으로서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행복한 영업사원이 되는 것이 목표다. 서로 전혀 다른 목표인 것 같지만 이들은 모두 내 꿈의 동일선상에 있다. 이 또한 어찌 보면 자기합리화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을 내가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난 나만의 꿈이 있고 지금도 그 꿈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마음 가는 대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꿈을 꾼다는 것은 우리 청춘들의 권리이자 의무다. 그리고 우리는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최고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청춘이 바로 그것이다. 꿈을 가진 청춘들이야말로 무엇이 두려울 게 있겠는가. 거침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꿈을 간직하고 있다는 뜻이다. 꿈이라고 해서 거창한 그 무엇을 찾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정의할 수 있는 행복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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