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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기대지 말고 최대한 이용하라

구조조정시대 샐러리맨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오카다 쇼이치 지음/이혜경 옮김 조선일보사









▣ 저자 

오카다 쇼이치(岡田昭一) 1943년생.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27년간 샐러리맨 생활을 거쳐 기업연수 전문업체인 쓰리마인드 교 육센터를 설립하여 강사를 육성하는 동시에 자신도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스터디 모 임인 쓰리마인드클럽을 주재하고 있으며 중장년 샐러리맨의 삶의 방식을 연구, 상담하고 있다. 현재 일본 댄스 스포츠연맹 임원이기도 하다.


▣ 역자

이혜경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졸업. 미네소타 주립대학 교육대학원 석사.


▣ Short Summary 

오늘날 직장에서 중장년 층은 날이 갈수록 곤란한 상황에 빠져들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정보화 사회 로 접어들면서 회사에 인력이 넘치게 됨에 따라 정리해고 대상의 1순위에 오르고 있고, 실적주의를 내세워 임금을 삭감당하기도 하며, 실적을 올려야 한다는 미명하에 혹사당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수입을 얻고 싶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 이다. 직장인의 경우 비록 회사가 어느 정도의 수입을 보장해 주지만 대신 엄격한 자기희생을 요구하 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할 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은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다수의 직장인들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사실, 보통의 직장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고 일정한 삶의 방식 속에서 회사와 타협하면 서, 만일 회사에서 필요 없는 존재로 내몰린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두려워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과연 내가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조차 끔찍해 하며 회 사의 방침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바람직한 생활태도가 아니라고 본다. 급변하며 불확실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로 서는 언제 어느 때 나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알 수 없기에, 평소에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갑작스럽게 닥친 불행에 대처해 나갈 수가 없다. 특히 중장년에게 이러한 위험요소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관점에서 슬기롭게 중장년 위기시대를 살아나갈 수 있는 방식과 노하우를 담았다. 인생을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는 자세로 살아가다 보면 현재의 삶보다는 훨씬 나은 미래를 개 척해 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


▣ 차례 

1장. 현실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지 마라

2장. 회사에 대한 기대를 버려라 

3장. 당신은 회사의 프로인가, 일의 프로인가 

4장. 회사를 위해 당신의 인생을 희생하지 말라 

5장. 지금 당신은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고 있는가 

6장. 당신에게 닥친 삶의 위기를 직시하라 

7장. 지금부터 해도 늦지 않은 자기 혁신 노하우 

8장. 당당하게 회사에 매달린다 

9장. 밖에서도 통용되는 사람이 회사에서 일하기 

10장. 당신의 자립능력을 재점검하라 11장. 자기 혁신을 위한 실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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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현실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지 마라 

회사의 통합과 재편은 사원을 희생시키며 회사가 살아남기 위한 수단이다 석유 관련 대기업에 근무하던 S씨(47세)는 어느 날 회사가 다른 회사와 합병한다는 이야 기를 들었다. 입사이래 주로 기획업무를 맡아온 S씨는 나름대로 실적을 올리고 있었으며 자신의 일에 자부심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만큼 합병 후 자신은 새로운 회사에서 계속 근무할 것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합병 후 S씨가 맞닥뜨린 현실은 새 회 사가 사원 500명을 정리 해고한다는 방침이었고, 암암리에 위로부터 S씨에게 퇴직을 권하 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결국 S씨는 퇴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말로는 희망 퇴직이었지만 현실적으로는 회사를 그만두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몰려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현재 금융업계는 구조조정의 태풍 속에 있다. 지주회사 방식에 따른 금융재편은 기존 은행계열을 무 너뜨리기 시작했다. 또한 금융계 재편이 다른 업종에 파급되어 합병, 재편, 지주회사를 이용한 그룹화 가 신속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들은 이처럼 격변하는 시대의 움직임 속에서 통합, 재편을 통해 살 아남기 위한 방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회사는 안정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직원은 과연 어 떠한가? 직원 입장에서 본다면 통합과 재편은 불안 요소만 증가시킬 뿐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인터넷은 확실히 당신의 직장과 일을 빼앗는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지, 기존 시장을 대체할 지는 별개로 하고 인터넷 비즈니스가 급속도로 확산되 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메릴린치 증권사는 온라인 트레이딩이라는 회사를 통해 인터넷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다. 인터넷을 이용한 이 매매 시스템은 기업으로서는 좋은 일이지만 중장년 샐러리맨에게는 대단한 변화를 의미한다. 메릴린치만 해도 업 담당자 1만 7,000명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21세기를 맞아 전세계적으로 정보화에 따른 IT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IT혁명은 인간 을 희생시키는 일면이 있는 것 같다. 인터넷이 보급됨에 따라 직장과 업무는 확실히 변했다. 중장년의 업활동 실적, 구매 경험은 이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는 인간이 직장이나 일을 컴퓨터와 네 트워크에 빼앗기는 시대가 다가왔음을 암시한다.

아웃소싱은 정리해고의 도구 아웃소싱이란 경리나 총무 등 회사 내 일부 사업부문을 외부 전문회사에 맡기는 것이다.

한 대형 제조업체의 교육담당자인 C씨는 12년 동안 사원교육을 담당해 왔다. 그런데 그는 회사로부터 갑자기 다음과 같은 업무지시를 받았다. 사원교육은 앞으로 외부의 교육전문 회사에 위탁할 예정이므로 당신은 다른 부서로 옮기십시오. C씨는 판촉부서로 옮겼다. 45 세인 그는 이제까지 해온 사원교육에는 전문가지만 판촉에 관해서는 완전 초보자다.

어느 회사의 경진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우리 회사업무에 어느 부서는 중요하고, 어느 부서는 중요하지 않은 일은 없다. 모든 부서가 다 필요하고 중요하다. 그러나 회사에는 핵심 부서, 주요부서, 주변 부서가 있으며 직원이라면 누구나 그 내역을 알고 있다. 핵심 부서에 배치된 사람은 출세코스로 승진해간다. 그런가 하면 계속 한직으로만 다니는 사람도 있다.

현재 대부분의 회사에서 기업의 주변업무는 중장년 사원이 주로 담당하고 있는 실정인데 회사들마다 어차피 이익을 내는 부서가 아니므로 그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고 사원의 감축, 경비 감축을 꾀하려 한다. 이런 주변업무 부문의 아웃소싱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결국 아웃소싱은 중장년을 잘라 내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제2장 회사에 대한 기대를 버려라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회사는 당신을 생각해 주지 않는다 

주택건설회사에서 일하는 C씨(50세)가 입사한 시절은 고도성장을 구가하던 시기다. 그는 주택분양 분야의 업책임자로서 고객들을 가가호호 방문하는 등 매일같이 땀흘려 열심히 일했다. 그 동안 가정은 전혀 돌보지 못했고 주말에는 모델 하우스에 오는 고객들을 만나 며 보냈다. C씨는 회사가 설정한 목표를 여러 차례 달성하고 표창을 받으면서 어느덧 업 무부장 대우라는 직함으로 업을 총괄 지휘하는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C씨는 이 회사에 자신의 인생을 걸었고 그에 따른 지위도 얻은 셈이었다. 그러던 중 거품 경제가 무너지면 서 구조조정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C씨도 구조조정의 대상에 올랐다. 당연히 C씨는 분노 하며 항의했다. 나는 회사를 위해 가정을 희생하고 인생의 귀중한 시간을 회사에 다 바 쳤다. 그런데 이제 와서 퇴직하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인사부장의 대답은 당신이 회사 를 위하여 헌신한 것은 잘 안다. 그러나 회사를 망하게 할 수는 없다. 는 것이었다.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인생을 걸고 일해 온 회사에 애착을 갖는 것은 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자신이 열심히 회사를 위해 헌신해 왔다는 마음이 회사측에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회사를 생각하는 만큼 회사가 사원에게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 것 이 현실이다.

회사가 사활을 걸고 경 합리화와 구조조정을 단행할 때는 개인의 기분이나 애착 같은 것들은 고려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회사는 그러한 사정들을 고려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우선 회사가 살아 남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희생되는 사원이 생겨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침몰하 는 배에서 한두 명을 희생시켜 나머지가 살수 있다면 그 한두 명은 희생시킬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기업이다.


제3장 당신은 회사의 프로인가, 일의 프로인가

당신이 가진 과거의 노하우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어느 생명보험회사의 젊은 사원 T씨가 회사에 대한 자신의 불만을 토로했다. T씨가 실망 한 원인은 고참 베테랑 업사원에게 있었다. 사실 T씨는 고객의 일생을 지원하는 신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빠짐없이 공부했고 노트북을 활용해 보험상품 시뮬레이션을 도 입한 새로운 스타일의 업사원이었다. 그런데 지점장은 T씨의 업경력이 짧으므로 업부장인 P씨와 팀을 짜주었고 53세인 P씨는 연봉이 T씨에 세 배에 달했다. 한 팀이 된 이후 고객을 찾아가 보험상품에 대한 설명은 모두 T씨의 몫이었고, P씨는 잡담만 하며 상 품설명 때도 여러 번 엉뚱한 말을 하여 T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과거의 애원형과 같은 고전적인 업 스타일을 그대로 고집하고 있습니다. 라고 T씨는 쓸하게 말했다. 업부장인 P씨는 연륜과 경력을 바탕으로 사내 정치를 잘하여 평판이 그리 나쁘지 않다. 하지만 언젠가는 속이 다 드러나겠죠. 라고 T씨는 말했다. P씨와 같이 다니는 동안 T씨의 의욕은 완전히 사그라진 것 같다.

최근 10년 동안, 시대의 변화는 업무와 상품 그리고 고객의 욕구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 이제 과거의 성공에 매달려 새로운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질 뿐만 아니라, 자신의 무덤을 점점 더 크게 파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을 습득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과거에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말했으나 이제는 성공은 실패의 어머니 가 되 어버린 것이다.

회사는 당신의 과거 실적이 아니라 장래 가능성을 본다 출판사에 근무하는 A씨는 잡지 만들기의 달인이라고 칭송되면서 특히 젊은이들을 대상으 로 잡지를 발간하여 낡은 체질의 회사를 젊은이들의 호응을 크게 얻는 출판사로 바꾸어 놓았다. 그러던 중 A씨는 경진에게 무리하게 부탁하여,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젊은 층 을 겨냥한 잡지를 창간했는데 그 결과는 참담한 실패로 끝나고 회사에 큰 손실을 입히기 되었다. A씨로서는 이제까지의 잡지가 성공을 거두었고, 현재 그 잡지들이 회사의 주요 매출원으로 회사의 기초를 이루고 있었기에 별다른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사장은 A씨에게 퇴직을 요구했다. 당신은 과거 훌륭한 실적을 올렸습니다. 우리 모두 고맙게 생 각하지만, 앞으로 당신이 회사에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면 비전이 없습니 다. 결국 A씨는 회사를 떠났다.

회사는 항상 미래를 내다본다. 즉 미래에 도움이 되는 사람만을 원한다. 그러므로 고참 사원이 이루어 놓은 뛰어난 실적이 자신에게는 자랑거리일 수 있으나, 그 성공적인 실적이나 경험이 회사의 미래와 연결되지 않는 한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중장년 샐러리맨이 더 이상 과거의 실적이나 공로에 기대서 는 곤란하다. 회사가 평가하는 것은 오직 앞으로 회사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가능성이다.


제4장 회사를 위해 당신의 인생을 희생하지 말라 

자격증만 믿고 회사를 그만두면 큰 코 다친다 자격증만 있다면 회사를 그만두어도 어떻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속에서 직장인들의 자격증 취득 붐이 일고 있다. 덕분에 돈 버는 곳은 자격증을 따기 위한 수험공부를 가르치는 학원이라는 비아냥거 림이 있을 정도로 많은 직장인들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사실 많은 직장 인들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을 때 자격증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물론 자격증은 본인의 능력을 외부의 기준으로 평가받는 증명서가 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빛을 발하는 것은 오히려 회사에 남아 있을 때다.

자격증 취득은 합격하는 것도 물론 힘들지만, 직장인들이 정말 잘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자격증으로 벌어먹고 사는 것이 자격증을 따는 것보다 몇 배 더 어렵다는 것이다. 회사근무는 일을 시작하면 내 일부터라도 월급을 준다. 자격증이 있으면 특별수당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회사를 떠났을 때 자격 증이라는 것 자체는 돈이 안 된다. 자격증을 이용하여 고객에게 도움을 줘야 돈이 생기는 것이다.

자격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직장인들이 따기 쉬운 자격증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도 많이 갖 고 있는 것들이다. 자격증이 있다는 것만으로 밥벌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격증으로 생계를 꾸려 나 가는 사람들은 업 마인드가 왕성하여 나름대로 착실하게 고객의 신뢰를 쌓아 온 사람들이다. 결국 자격증을 딴다는 것은 목적이 아니라 출발점임을 자각해야 한다.

회사를 그만두면 생활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많은 직장인들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그만두면 생활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과 가족 의 생활을 위해서 회사를 다니고 있다. 정리해고를 당하여 생활이 어려워져도 자녀가 미국에 유학 중 이기 때문에 앞으로 2년간은 무리를 해서라도 송금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이유로 무리하게 일하고 있는 것이 중장년들의 현실이다.

정말 회사를 그만두면 생활을 꾸려나갈 수가 없는가? 꼭 그렇지는 않다. 그러나 현재의 생활 수준을 낮출 필요는 있다. 일단 생활수준을 낮춰 보면 그런 대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 렇게 되면 보수가 줄어드는 것에 대한 공포심도 사라지고 만일의 경우에도 버틸 배짱이 생긴다. 생활 수준을 낮추어 보는 일, 이는 공포심을 없애는 유익한 방법이다.


제5장 지금 당신은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고 있는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당신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가? 

기업의 가치 매기기란 외부 투자자의 눈으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을 말하는데, 관점을 바꾸어 직장인들도 자신의 회사를 냉정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자기 회사가 자신에게 어떤 가치가 있 는지를 분석하여 직장인으로서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기업 가치를 생각할 때 우선, 자신이 지금 이 회사에 있을 만한 가치가 무엇인지 분명히 파악할 필요 가 있다. 이것이 자신의 회사 생활을 지탱하는 원점이 되며, 이 원점을 축으로 회사와의 관계를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회사의 가치를 자신의 경제적 측면에서만 보면 자신의 수입이 감소 할 경우 회사의 의미가 옅어진다. 물론 경제적인 것 말고도 회사의 가치는 있을 수 있다.

회사와 자신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회사의 가치는 해마다 매기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회 사에서 직장인의 가치는 나이와 더불어 변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회사 요직에 앉아 있고, 수입도 좋으며 장래도 있을 경우에는 회사의 가치가 높다. 그러나 회사의 요직에서 려나 수입도 줄어들고 장래성이 없어졌을 경우에는 그 회사에 매기는 가치가 대폭 낮아질 수밖에 없다. 해마다 자기가 다니 는 회사의 가치 매기기를 해보고, 회사에 있을 가치가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더라도 낙담할 것은 없다. 자신에게 회사는 이 정도의 의미밖에는 없는 것이다.

현재 생활을 바꾸려는 용기와 에너지가 있는가? 많은 직장인들이 퇴직 그 자체보다는 퇴직함으로써 자신의 생활이 변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직장생활 에서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회사가 결정해 주었으며, 자신의 부서 배치, 목표, 어떻게 행동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모두 회사가 결정한 대로 해왔다. 이런 상황이 몇십 년 동안 지속되다 보면 다 른 사람이 시키는 일은 잘해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데는 무능력해진다.

직장인으로 회사에 근무한다는 것은 큰 배의 승무원으로 일하는 것과 같다. 누군가가 배를 조종하고 있는 한 안전한 항해가 보장된다. 반대로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은 안전한 큰 배에서 가족을 태운 작 은 보트로 갈아타는 것과 같다. 이번에는 자신이 배를 저어야 하고 선장이 되어야 한다. 뱃머리를 잘 못 향하면 세상의 거친 파도 속에서 뒤집힐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공포에 떨고만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큰 바다로 나갈 항 해지도를 준비하고 굳은 결심을 하는 일이다. 샐러리맨이라는 입장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벗어 던진 맨몸의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인생전략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구조조정시대의 직장인 들에게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제6장 당신에게 닥친 삶의 위기를 직시하라 

당신은 회사의 새로운 움직임에 뒤쳐지고 있지는 않은가? 회사경에 위기관리가 필요한 것처럼 직장인들도 인생의 위기관리가 중요하다. 설마 내가 정리 해고 될 리가?라는 생각은 너무나 안이하다. 요즘은 언제 어디서 위험에 맞닥뜨릴지 아무도 모르는 세상이 다. 평상시에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서 위기 대처방안을 생각해 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회사에서 그 사람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그 사람의 중요도는 어느 정도인 지를 측정하는 바로미터는 그 사람이 가진 정보의 양이다. 사실, 정리 해고든 사업 축소든 회사에 어떤 움직임이 있을 때는 사전 에 그 정보들이 돌아다니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시점에서 정보를 하나도 얻지 못하고 회사의 공식발 표 때 깜짝 놀라는 사람은 자격미달이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던 동료가 갑자기 서먹서먹해진다든지, 이제까지 들어왔던 회사의 신규 기획, 전 략 등의 정보가 전혀 들어오지 않게 되면 자신이 위험한 입장에 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회사 는 조직을 떠나는 사람에게는 냉정해지며 그 첫 번째 조치가 바로 정보를 주지 않는 것이다.

회사가 먼저라는 생각을 버려라 직장인의 약점은 마음속 어딘가에 회사에 기대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회사에 대한 의존심은 오랜 시간에 걸쳐 키워진 것이므로 매우 완고하다. 그 때문에 회사나 업무상의 고민이 그대로 자기 인생의 고민이나 불안이 되기도 한다.

중병에 걸린 어느 사람이 죽음을 코앞에 두고 회사 일로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자 신이 너무나도 한심하게 여겨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때까지 회사와 인생과 일상생활 이 착되어 떨어지지 않던 것이 콩깍지 벗겨지듯 떨어진 심정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병 이 회복되어 직장에 돌아간 그는 역시 이전처럼 회사와 일 때문에 고민하게 되었지만, 그러나 이전과는 다르게 고민에 대응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회사에 대한 의존심을 벗어 던 지고 회사를 초월한 자기 자신을 분명히 파악한 것이다.

당신에게서 회사를 치웠을 때 빈 껍질만 남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우선 자립한 인간의 정신력을 회 복하기 바란다. 그리고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자신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를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사전에 스스로 앞뒤를 맞춰 생각해 보는 것이 자신의 인생위기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조치가 되는 것이다.


제7장 지금부터 해도 늦지 않은 자기혁신 노하우 

당신의 인생을 회사의 정년이 아니라 수명으로 파악하라 직장인의 정년은 회사가 정한다. 그러나 사실 정년은 자기 스스로 정해야 한다. 우선 자신의 수명을 생각해 보자. 물론 앞날은 알 수 없는 것이지만 평균수명을 생각하여 자신의 나이를 이 평균수명에 적용하면 자신의 잔여 수명을 추측할 수 있다. 그러면 자신에게 남은 시간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50세이고 평균수명이 대략 80세이면 남은 인생은 30년이 되는 것이다.

50세까지는 이미 지나간 시간이므로 상관이 없다. 80세 이후도 자신이 세상에 없을 것으로 가정할 수 있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남은 시간은 앞으로 30년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할 때 누구나 자기 인생이 그리 길지 않다고 느낄 것이다. 그리고 이 짧은 인생을 충실하게 보내고 싶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자기 인생의 손익계산서를 만들어 보라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득이 된 일과 손해 본 일을 되돌아보고 어느 쪽이 더 많았는지를 정리한 것이 인생의 손익계산서이다. 왼쪽에 득이 된 사건들, 오른쪽에 손해 본 사건들을 적어 나가 일람표를 만들 어 보면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다.

인생의 손익은 본인이 자신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지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결혼 생활이 행복하다고 느껴지면 득쪽에, 행복하지 않다고 느껴지면 손해쪽에 적어 본 다. 삶의 전환점마다 인생의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매우 효과적인 방 법이다.

득이 많으면 좋겠지만 손실이 많다면 자신의 인생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 않은지를 반성 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매년 1년 단위로 자신의 손익계산서를 작성해 보면 일년치의 득과 손실을 결산할 수 있어서 흥미롭다. 1년 동안의 손익계산서를 작성 후, 다음해에는 플러스 요인이 더 많도록 노력함으로써 종국에 가서는 인생 전체를 플러스로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과 회사를 분리해서 생각하라 기계 제조업체 해외지점에 근무하는 T씨는 유럽 판촉담당자로 판매의 선봉에 서 있었다. 어느 날 본사로부터 동유럽 매출확대 지침을 받은 그는 유럽 시장에 강한 현지 대리점 B 사를 통해 시장판촉을 꾀했다. 그러나 T씨 회사 제품 중 일부가 동독에 유출되어 무기제조에 사용되면서, 국제적으로 문제화되었다. 문제가 표면화되자 회사는 태도를 바꾸어 문 제를 T씨의 개인책임으로 처리했다. 결국 T씨는 직위 해제되어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것은 회사의 가장 큰 거래처인 미국 시장에 미칠 향을 고려한 정치적 조치음이 분명 하며, 모든 책임을 T씨에게 덮어씌우는 형식으로 일을 마무리지었다. 그 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자 왜 그만한 일로 그렇게 수선을 떨었나 하는 분위기로 바뀌었지만 T씨는 이미 회 사의 엘리트 코스에서 멀어져 있었다.

T씨의 사례는 어느 회사에나 있을 수 있다. 회사는 조직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원을 희생시킨다. 회사는 과감하게 하라. , 상처 입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면서 독려하며, 이익 지상 주의로 무리한 일도 직원에게 강요하지만 막상 그 일 때문에 회사에 불리한 일이 발생하면 사원의 개 인적인 책임으로 치부하려고 한다.

이제 직장인들은 회사와 일을 분리하여 생각해야만 한다. 회사는 일을 하는 무대이다. 무대에 함몰되 어 자신을 잃어서는 안 된다. 더 쉽게 말하자면 자신을 위해서 일하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 기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 말라는 것은 아 니다. 중장년들은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의 의식으로 일을 하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제8장 당당하게 회사에 매달린다 

회사에 기대지 말고 회사를 철저히 이용하라 회사를 의지하고 믿으면 곤란하다. 만약의 사태에 회사가 직원을 위해서 해주는 일은 없다고 봐야 한 다. 그러면 회사에 몸담고 있는 직장인들이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회사 에 속해 있다는 장점을 철저하게 추구해야 한다. 회사를 배신하는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회사를 활용하라는 것이다.

회사를 그만두면 그 회사에서 맡고 있는 직함을 내 수 없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다. 상사로부 터 회사를 등에 업고 일을 하지 말라는 충고를 들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직장인들은 회사 직함으로 일을 하는 것이다. 회사에 있는 동안은 외부에 자유롭게 명함이나 직함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를 만들 때나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회사에 속해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용도가 매우 높아진다. 또한 회사의 브랜드가 높으면 거래처는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준다.

따라서 직장인들은 회사에 재직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서,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을 만나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을 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E-메일이나 전화가 아무리 흔해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이 연락하는 것과, 한 번 만난 뒤 전화나 E-메일로 연락하는 것은 친도가 다르다. 명함 을 이용하여 발을 넓히는 것이 그 회사에 있는 가장 큰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회사는 급여를 주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쌓게 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회사 에 있는 동안 여러 가지 일에 마음껏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현재 많은 기업이 자청해서 여 러 가지 일에 도전하는 의욕 넘치는 사원을 구하고 있다. 누군가가 기회를 제공해 줄 거라고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 직원에게는 원히 기회가 오지 않는다. 조금 버거워 보이는 일이라도 부딪쳐보자. 여 러 분야에서 쌓은 업무 경험은 비즈니스맨으로서의 앞날에 큰 도움이 된다.

회사의 인정을 받으려는 노력도 잊지 말라 일반적으로 자신을 인정받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첫째는 다른 사람은 할 수 없는 자신 만의 전문 분야를 하나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건설회사 D씨는 관청에 내는 입찰서류를 작성하 는 것만큼은 완벽하게 그리고 재빨리 해내었다. 그가 없으면 서류가 원만하게 작성되지 않으므로 그 는 그 건설회사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둘째는 회사가 업무상 곤란한 입장일 때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일상 업무에서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지만 돌발상황, 비정규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척척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은 주목을 받는다. 회사가 갑자기 합병하게 되었을 때 총무계장인 C씨는 다른 회사에서 옮겨 온 사원들의 주택문제를 아주 솜씨 좋게 처리하여 주위 사람을 감탄하게 했다.

셋째로는 일시적으로 자기 일을 중단하여 그 향력을 드러내보는 것이다. 자기가 없으면 곤란할 것 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가끔 곤란한 사태를 연출하는 일도 필요하다. 회사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가치를 새삼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수완 있게 하지 않으면 아예 잘릴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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